▲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이종만 관장
▲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이종만 관장

본지(태안미래신문)에서 주최한 풀뿌리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종만 태안군장애인복지관장은 그동안 관내 장애인 욕구에 부응하는 서비스개발 및 복지관증축에 이바지하여 연간 93,000건 이상의 장애인복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주간보호서비스 신설, 이동목욕, 이동세탁서비스 및 농어촌이동복지관 확대운영으로 장애인 재활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장애인복지관장 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관련 정책 등을 제시하고, 장애인 복지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이종만 관장을 만나 소신과 향후 계획을 들어 보았다.

 

⇒장애인복지관의 역할은?  
먼저 저에게 영광스러운 풀뿌리대상에 선정해 주신 태안미래신문 임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복지법시행규칙에 의한 지역사회재활시설로써, 장애인에 대한 각종 상담 및 사회심리·교육·직업·의료재활 등 장애인의 지역사회생활에 필요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사회통합을 꾀하며 장애인의 복지 발전을 위한 장애인복지시설입니다.

⇒장애인복지관장으로 취임한 지 5년이 되었는데, 시설의 장으로서 복지관을 운영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지역 환경 특성상 지역자원 및 후원자개발이 어려워 후원금 유치 비율이 낮고 자치단체에서 지원되는 운영보조금이 한정되어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장 큽니다. 이는 복지관 운영예산이 100% 자치단체 부담인데 자치단체의 예산 사정에 따라 복지관 운영보조금이 지원되기 때문입니다. 복지관 운영보조금의 국·도비지원 확대와 지역사회 내 나눔 기부문화가 확산되어 시대 흐름에 맞는 장애인복지가 실현되길 소망합니다.

⇒ 관내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어떠한 사업들을 하고 있는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하여 장애아동, 청소년, 청년, 노인 등의 다양한 생애주기별 고객을 대상으로, 의료 및 교육, 직업, 사회심리재활, 스포츠여가, 재가복지사업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시설내관이 어려운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빨래, 이동목욕등의 특화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올해 실시된 사업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은, 농어촌 이동복지관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동복지관사업은 관내 12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읍면을 순회하면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용고객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복지관활성화사업으로 실시한 발달장애인역량강화 및 가족지원사업 입니다.
본 사업은 태안군내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여가, 체육관련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애인의 역량을 높이고, 가족의 유대를 증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사업입니다.
 향후에도 발달장애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욕구 및 만족도조사 실시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복지관협의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 그 역할은?
협의회장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소속 전국 23개 장애인복지관 간의 정보교류 및 정기회의를 통한 정책제언,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과 정책간담회 등을 계획하고 시행하여 장애인복지발전을 도모합니다.

⇒지난해 증축된 복지관이 새롭게 변모되었는데 어떠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인지
협소했던 우리 복지관이 지난해 증축으로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직원 모두가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모든 장애인 가족 분들께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펴 드릴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고객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람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가슴 따듯한 복지관,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복지관, 늘 활력과 기쁨 가득한 복지관이 되도록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안군 장애인가족과 군민들에게 인사말씀 부탁합니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이 개관한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참여로 시설발전에 도움주신 우리 장애인과 가족여러분! 그리고 태안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장애인은 일방적인 사회복지 수혜의 대상자가 아니라 당당한 지역사회 주민으로 권리와 의무를 가진 주체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갖기보다는 태안군의 지역구성원으로 당당하게 권리를 누리며 더불어 사는 이웃으로 대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복지관 모든 직원은 태안군 장애인 여러분께 늘 섬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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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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