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가을철 조사료 파종시기를 맞아 도내 재배농가에 지난 20일에서 30일 사이 기간 벼의 마지막 물데기 직후 3일 이내에 입모중 파종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기술워 내에서 국립축산과학원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동계사료작물 기술교육 및 파종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도내 조사료 경영체와 축산농가, 조사료 담당 시군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지희정 박사가 월동사료 작물에 대한 파종·재배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현장교육에 이어서는 트랙터, 무인헬기, 드론 등을 활용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파종 현장연시를 진행했다.
IRG가 월동하기 적절한 크기는 15~20㎝이므로 이달 20일에서 30일 사이에 파종해 월동 전에 웃자라면 11월 중순정도에 한번 베어주면 월동에 유리하다. IRG를 파종할 경우 논토양에 밑거름(복합비료 9포/㏊)을 주고, 종자를 흩어뿌림(파종량 60㎏/㏊) 하면 된다.
특히 IRG는 무엇보다도 중거름이 중요한데 이른봄 추가비료로 요소비료를 5포/㏊ 뿌려주고, 4월 말에 다시 요소 5포를 시비해 주면 된다.
청보리·호밀·귀리는 1㏊당 150㎏내외로 파종할 것을 권장하고, 밑거름으로 복합비료(21-17-17) 1㏊당 9포를 주고, 웃거름으로 본엽이 2~3엽일 때(초장 10㎝내외) 1㏊당 요소 11포를 시비하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축산담당 정경준 지도사는 “조사료 파종도 중요하지만 배수로 관리, 진압, 비료주기 등 재배관리에 신경을 써야 좋은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으므로 생육상황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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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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