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난 달 13일부터 남면 신온리 일원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봄꽃의 향연’ 제6회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지난 10일 폐막했다.
태안 꽃축제 위원회(실무추진위원장 강항식, 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축제기간 중 튤립축제를 방문한 관람객 수는 총 50만 1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39만 8천명 대비 25.9%인 10만 3천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SNS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입소문이 퍼져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까지 태안을 방문하고, 튤립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근의 안면도쥬라기박물관과 남면 팜카밀레, 안면도 휴양림, 소원면 천리포수목원 등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함께 방문하면서 인근의 숙박업소 및 음식점도 함께 호황을 누리는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제6회 태안 튤립축제는 ‘튤립!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300품종 200만구의 튤립이 축제장을 아름답게 물들였으며,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비롯해 프랑스의 에펠탑, 네덜란드의 풍차,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멋을 선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품종에 따라 먼저 피는 조생종과 나중에 피는 만생종이 교차해 나타나는 등 화려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멋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각국의 화훼품종이 전시된 ‘세계 화훼교류관’, 분화·조경용 백합 육성 품종 평가회가 열린 ‘GSP 홍보관’, 실내 디자인 및 인테리어가 돋보인 ‘플라워카페’ 및 ‘힐링 베란다 정원’ 등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행사장 내에 태안군 농·특산품 판매 장터가 펼쳐져 관람객들이 태안의 청정 농·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으며, 위원회 측은 이번 축제로 태안군에 약 86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태안 꽃축제 위원회 관계자는 “튤립축제를 방문해주신 관람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태안꽃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월드에서는 야간 빛축제가 연중무휴로 진행되며,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태안 백합꽃축제가 개최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여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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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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