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은 어머니의 살림과 같습니다.어머니가 살림을 함부로 하고 행실이 바르지 않다면, 그 가정은 파탄 나고 처자식 건사하려던 아버지는 허탈감에 빠져, 결국 부부 간의 믿음을 상실한 채 조정기간을 거쳐 이혼하게 될 것이며, 이 와중 자식들은 결국 깨어진 가정, 낯선 환경 속에 내던져진 채 이산가족의 아픔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태안군청은 일 년 총 예산 7950
청명한 제주의 하늘, 대정고을 어디에서나 산방산과 단산, 모슬봉과 한라산이 보인다. 수확의 계절을 맞은 밭에서는 주민들의 손놀림이 바쁘기만 하고 대정고을 추사관을 시작으로 추사의 숨결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여럿 있다. 지난 2011년 5월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가 중심이 돼 만든 ‘추사 유배길’은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있는 길이다.
정치(政治)는 결과에 대한 책임(責任)이고, 행정(行政)은 결과(結果)에 대한 만족도(滿足度)다. 그래서 주민들은 만족한 행정과 책임정치를 원한다. 그런데 책임정치도 없고 만족 행정이 아니면 민초들은 실망(失望)속에 원성(怨聲)이 인다. 성남시민과 태안군민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성남시는 2023년도 준예산(準豫算) 편성을 놓고 집행부와 의회의 충돌(衝突)
2022 임인(壬寅)범(虎)년은 60년 후를 기약하고 우리 곁을 떠났다. 반면에 60년 전에 떠났던 2023 계묘(癸卯)토끼(兎)년이 돌아왔다. 우리가 싫어서 가는 범(虎)년은 몸통의 털수(毛根數)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억지도 많고, 고소·고발도 많았다. 그러나 범(虎)년은 20대 3.9대선과 8,9대 6.1전국동시지방선거라는 가죽(皮)을 남기고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쉰다섯에 제주도로 유배 와 예순세살에 육지로 돌아갔는데, 사랑하는 아내도 그사이 머나먼 육지에서 세상과 이별하였다. 추사는 제주도에서 가장 벽지인 대정현 유배지에서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견디며 추사체를 완성했고, 명작으로 이름난 ‘세한도’를 그렸다. 유배의 고장 대정고을엔 추사 유배지와 추사가 즐겨 찾았던 단산(丹山), 제
상(賞)은 어느 상이나 수상(受賞)하면 본인의 영광(榮光)이자 가문(家門)의 여광(榮光)이며, 지역(地域)의 자랑이자, 조직(組織)의 자랑이다. 그래서 박수(拍手)로 축하하는 것이다. 임인년 호랑이해가 꼬리를 보이며 산중(山中)에 드는 12월 15일 대상을 수상한 조항오 엔피오션 그린바이오 대표와, 5일후인 20일에 아시아문예 진흥원이 시상한 파워리더십 대
1844년 7~8월. 당대의 대학자였던 추사 김정희(1786~1856)는 뜨거운 한여름, 시리디시린 한겨울 그림을 그렸다. 바람 타는 섬 제주 남서쪽 대정현 바닷가 근처 초막에서 집 사방에 탱자나무 가시를 치고 유배살이를 하면서 후대에 길이 남을 명작을 완성한 것이다. 바람 휭휭 몰아치는 한겨울 언덕에 시들어가는 노송과 이를 받치는 어린 소나무, 그리고 잣
사람은 태어나서 이름(名聲)을 남기고, 호랑(虎)이는 죽어서 가죽(皮)을 남긴다해서 인재명(人在名) 호재피(虎在皮)라 했다. 그러나 인재명과 호재피가 전부 좋은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가죽도 가죽 나름이고, 이름도 이름 나름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부터 20대 윤석열 대통령에 이르고 있으나 정치인들의 욕심과 국민들의 호불호에 따라 평가가 달
차가운 겨울날의 풍경소나무 두 그루가서로를 감싸 안는다그림속의 빈 섬쓸쓸하지만 외롭지 않은“나는 저 장면을 떠올리고는 늘 몸서리친다. 한증막 같은 배소를 삼엄하게 감싸는 절대 고독의 추위, ‘세한도’는 설한에 둘러싸인 진경의 겨울이 아니라, 빈 섬에 갇힌 정신 유폐에 관한 엄혹한 리포트다.”입덧처럼 추사 김정희(1786~1856)선생과 뜨겁게 연애하게 된
생각(生覺)이 바뀌면 행동(行動)이 달라지고, 행동(行動)이 달라지면 주위(周圍)가 변한다. 지난달 21일 태안군 이장단(里長團)한마음대회를 보면서 하는 말이다. 지난달 21일 태안군 8개 읍면 170여 이장들이 1박2일간 충북단양에 있는 소노문 단양리조트에서 마을리더의 능력(能力)제고(提高)를 위한 특강과 단합대회를 했다고 한다. 이날 가세로 군수는 특강
2007년 12월 7일, 태안군민을 실의에 빠트린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도 어느덧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태안군민들이 흘린 고통의 눈물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가슴 속에 응어리가 맺혀 어제 일처럼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으리라. 123만 자원봉사자와 태안군민의 노력으로 자연 생태계는 이전의 상태를 완전히 되찾았고 최근 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이 유네스
‘무진장’, 전북 무진·진안·장수(長水)를 일컫는 말이다. 평균 해발 500m 진안고원에 자리하고 있어 ‘삼남지방의 개마고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느지막한 피서 여행지로 제격이다. 무진장 지역 중 여행지로 덜 알려진 곳이 장수다. 하지만 곳곳에 깊은 계곡과 문화유산 등이 산재해 느릿한 여정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장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곡은 1986년
네가 낙선(落選)해야 내가 당선(當選)되고, 네가 울어야 내가 웃는 선출직(選出職)들이 새살림을 시작한지가 반년이 다가온다. 제8회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희비(喜悲)가 갈린 당락자(當落者)들중 226명의 당선자들은 7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반년이 되어간다. 그렇다보니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위해 동분서주하느라 여념(餘念)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지자들
현판은 공간의 이름표다. 액자를 걸 듯, 문이나 벽에 거는 판이기 때문에 걸 현(懸) 자를 쓴다. 반면 일제강점기에 일본어에서 전해진 말인 간판은 볼 간(看) 자를 쓴다. 둘 다 공간에 대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기능이지만 현판은 공간의 주인, 간판은 밖에서 그 공간을 바라보는 사람 쪽의 물건인 셈이다.조선의 궁중에서 현판은 왕의 생각과 마음을 공
말(言)도 많고 탈(脫)도 많은 태안군이 비리공무원들의 경찰수사가 시작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지역은 한풍(寒風)에 흩날리는 눈발처럼 혼란하다. 가세로 군수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위공직자가 발생한데 대해 군정(郡政)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군민 앞에 사과했다. 그리고 비리공직자는 직위고하를 불문하고 법적책임을 묻고, 특단(特段)이라는 용어로 재발을
1. 태안군과 태안군의회 2, 약속이행과 소영웅주의말도 많고 탈도 많던 광개토대왕비가 복군 30주년을 맞아 세워진지가 벌써 4년이 지났다. 지나고 보니 태안군이 명물임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백제 국인데 왜 고구려왕의 비를 세우느냐? 비석을 세우는데 경비가 많이 소요된다 등의 반대가 있었지만, 자랑스럽게도 안면읍 출신의 출향사업가 정지표 사장의 통 큰
어느덧 11월 쌀쌀한 날씨에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로수와 공원 산책길에 쌓여가는 낙엽을 보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11월은 우리에게 ‘119’라는 상징성을 담고 있고 동시에 안전문화 정착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달이다.11월 9일 소방의 날은 1948년 이후 정부가 시행한 불조심 강조 기간에서 유래했으며 1991년 소방법 개정
민자영은 정말 쓸쓸한 여자다. 1851년에 태어나 마흔넷이라는 짧은 인생을 살다 간 여자. 그녀가 죽은 후 사람들은 그녀를 명성황후라 부른다. 경기도 여주는 그녀가 태어난 땅인데, 황후가 아니라 홀어머니와 함께 살며 집안을 걱정하고 훗날 아들을 걱정하고 남편을 걱정하다가 비극적으로 죽은 여자, 조선왕조 국모였던 민자영이다. 171년 전 민자영이 태어난 집에
태안군민들은 태안을 찾는 외지인들에는 친절하고, 고객을 맞는 금융기관은 친절을 생활화하라. 지금 지역은 시끄럽고 민심은 흉흉하며, 민원이 발생해 원성이 이는 것은 서로간의 신뢰와 소통이 부족해서이다. 그리고 상대를 무시하는 이기심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지역을 바로 보는 정치인과 어른이 없어서라는 생각이 든다. 며칠전 태안의 한 노인정에서 북망산(北邙山
2019년 4월 15일부터 태안읍 백화로 군민 수영장 앞에 세워졌던 광개토대왕비가 2020년이 저무는 12월 30일 태안읍 동문리 흥주사 입구 로타리로 옮겼다.사해(四海)를 호령하며 대륙(大陸)을 여는 백화산 밑 흥주사 입구로 옮겨진 광개토대왕비(碑)는 충남에서는 천안독립기념관에 이어 2번째로, 전국에서는 경기도 구리시를 포함해 15번째란다.이 비(碑)는